“커피 마시며 웹툰 즐겨요!”···김해시, ‘율하 카페거리’ 특화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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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 선정
커피에 젊은 층 선호하는 웹툰 접목
시, 웹툰 다리·조형물·포토존 등 설치


율하 카페거리 야경. 김해시 제공 율하 카페거리 야경. 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율하 카페거리’가 웹툰이라는 콘텐츠와 접목해 특색있는 골목상권으로 거듭난다.

김해시는 경남도 주관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율하 카페거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일로 시는 사업비 1억 원을 도비와 시비 1 대 1 매칭을 통해 확보하게 됐다.

시는 산책길에 있는 ‘건강교’를 시대별 웹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여행 다리’로 꾸미고, 카페거리·웹툰 조형물,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UV라이트를 이용해 아름다운 야경도 연출한다. 이는 내년 전국체전 때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율하 카페거리 사업 계획도. 김해시 제공 율하 카페거리 사업 계획도. 김해시 제공

율하천을 따라 조성된 율하 카페거리에는 감각적으로 꾸며놓은 카페들과 이색 맛집들이 많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개인 카페들도 즐비하다. 특히 카페길 앞 산책길은 봄꽃과 초록 식물이 많아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시는 최근 카페거리가 있는 율하1지구에서 신도시인 율하2지구로 상권이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기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젊은 층이 좋아하는 웹툰을 활용하기로 했다. 인근의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웹툰 기업과 연계해 콘텐츠를 생산할 전망이다.

김해시 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율하 카페거리는 청년지원사업, 메타버스산업과 연계해 웹툰 카페거리로 조성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김해시는 2020년 ‘낭만이 살아 있는 공방마을’, 2022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봉황대길’과 ‘식도락 여행지 무로거리’로 경남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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