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괴물'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훈장 달고 EPL 가나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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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 포함
디로렌초·에르난데스와 함께 최고 수비수 공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31일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상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지난 7일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31일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상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지난 7일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한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수비 괴물’ 김민재(26·SSC 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20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팀 동료인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 소속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후보에 포함했다. 김민재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세리에A에서 이적 첫 시즌 만에 리그 전체 수비수 중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나폴리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나폴리 김민재.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나폴리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 테오 에르난데스, 나폴리 김민재.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2018-2019시즌 처음 만들어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은 △칼리두 쿨리발리(수상 당시 나폴리·2018-2019시즌) △스테판 더프레이(인터밀란·2019-2020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2020-2021시즌) △글레이종 브레메르(토리노·2021-2022시즌)가 수상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 중앙수비수로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패스 정확도(91%) △클리어링 성공 회수(122회) △태클 시도 회수(55회) △인터셉트(41회) 등에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수비수로서는 드물게 올 시즌 2골 2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2020시즌부터 시작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었다.

김민재가 최우수 수비상까지 수상한다면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팀 우승과 함께 최고의 수비수로서 인정받게 된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리그가 종료됨에 따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구단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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