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6월 공연, 원도심 자작가수들과 함께한다
24일 ‘원도심 살아요’ 개최
부산 원도심 자작가수 김일두. 부산근현대역사관 제공
부산 원도심 자작가수 이내. 부산근현대역사관 제공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4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인 별관에서 6월 월간 공연 ‘원도심 살아요’를 개최한다. ‘원도심 연가(戀歌)’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 중 6월 공연은 원도심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와 함께한다. 주인공은 2000년 데뷔 초부터 자타공인 ‘중구 천재’로 불리며 원도심이 주는 영감과 애정을 노래한 김일두와, 수필가이자 보수동책방골목 서점주인, 그리고 ‘동네가수’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이내(본명 김인혜)’, 두 명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부산 원도심에서 태어났고, 현재도 부산 중구(김일두)와 서구(이내)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둘은 모두 ‘포크’라는 장르를 기본으로 부산살이와 원도심의 풍경, 아련함이나 그리움과 같은 원도심 특유의 정서 등을 노랫말과 멜로디에 담고 있다.
음악으로 부산 현대사의 일면을 써 내려가고 있는, 원도심 현지인인 두 음유 시인의 노래와 이야기는 서로 다른 감각으로 빚어낸 일상의 풍경과 음악을 전할 예정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40명 선착순 접수한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