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름방학, 도서관에서 신나게
구포도서관 등 10곳, 프로그램 다채
1인당 대출 가능 책 권수도 늘어나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10곳에서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다채로운 독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8일부터 3일간 소속 도서관 10곳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 구덕도서관에서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오싹 오싹 그림책 여행’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해운대구 반송도서관에서는 ‘사이언스 메이커 아트’라는 주제로 자석 팽이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농부 스마트 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민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D로 만드는 이야기 공작소’ ‘그림책과 함께하는 지구 지킴이’ ‘인성 그림책과 만난 나·인성쑥쑥 프로젝트’ 등 3개 과정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미디어+북, 스마트폰으로 북트레일러 제작하기’ 과정을 마련했다. 구포도서관은 이달 26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코믹 매직쇼’ 공연을 열고, 사하도서관은 19일 독서 캠프 ‘한여름 밤의 도서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명장, 해운대 도서관 등 각 도서관에서도 CSI과학수사대,건축가 등 직업별 진로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도서관에서는 ‘방학엔 두 배로 대출’ ‘방학 한 달 매일 책 읽기’ 행사로 1인당 대출 가능 책 권수가 방학 기간 늘어난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도서관에 별 보러 갈래?’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개학 이후인 다음 달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초등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메이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각 도서관 별 홈페이지에서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을 확인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