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싱가포르서 국내 파생상품시장 홍보
지난 7일 '파생상품의 밤' 개최
글로벌 투자자 80여 명 참석해
한국거래소(KRX)는 10일 국내 파생상품시장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투자설명회(IR) 행사(사진)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이같이 전하며 “지난 7일 헤지펀드·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기관 투자자와 거래소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파생상품시장 주요 현안과 최근 제도 개선사항, 추진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해외 단일국가 중 거래소 파생상품 최대 투자국이자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아태지역 본부가 밀집한 금융허브로 꼽힌다. 국적별 파생상품 거래 비중은 작년 거래량 기준으로 싱가포르 24.3%, 호주 13.2%, 케이맨제도 6.3% 순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행사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재 기관 투자자 30여 사를 대상으로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과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 상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KRX 회원과 투자자간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회원사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했다.
한국거래소 이경식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한국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자체 야간시장 개설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시장참여자 접근성 개선, 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