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통공사 사장·시설공단 이사장 임명
부산시는 26일 자로 이병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이성림 전 KNN(부산·경남 민영방송) 부회장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이병진 신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이성림 신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의 임기는 9월 26일부터 3년이다.
이병진 신임 사장은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년 간 지역 시책을 추진해온 행정 전문가로, 지난 21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이 신임 사장은 부산시 최대 공기업인 교통공사의 재정난 해소, 이용객 안전 확보, 노사관계 등 산적한 현안 과제를 풀고,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수립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이성림 신임 이사장은 KNN 방송본부장, 경영본부장, 사장,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선 언론 현장과 경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공공기관 효율화에 따른 기관 통합 이후 조속한 안정과 변화,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안전을 최일선에 두고 시설 전문 공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