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부산, 전국 3위 ‘불명예’
부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수는 전국 3위 수준이지만, 무인단속장비(과속·다기능) 설치 규모는 타 시·도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44건으로 경기도 120건, 서울 77건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었다. 이어 인천 39건, 대구 38건, 경남 30건, 경북·충북 28건, 대전·울산 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 수는 370개로, 경기도 2030개, 전북 991개, 서울·충남 813개, 경남 675개, 경남 648개, 경북 576개, 인천 537개, 충북 434개, 대전 431개, 강원 412개 등에 못 미쳤다. 부산보다 무인단속장비가 적은 곳은 대구 267개, 울산 254개, 광주 200개, 세종 134개, 제주 53개 등 5곳에 불과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