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유엔총회서 엑스포 유치전 판도 바꿔”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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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인터뷰
47개국 릴레이 회담 성과 강조

대통령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부산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있다. 대통령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부산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있다.

대통령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말했다.

장 기획관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달 18일부터 5일간 뉴욕에서 47개국 정상을 만났다. 상당수의 중립 성향 국가들이 부산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기획관은 2030월드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기 전 〈부산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이 30분~1시간 간격으로 세계 지도자 47명을 만나는 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했다”면서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와 열정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사례로 “윤 대통령이 뉴욕에 도착한 것은 9월 18일 오전 10시 무렵이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한 뒤 육개장에 밥 한 숟갈 겨우 말아먹고 곧바로 양자 회담에 나서 저녁 늦게까지 쉴 틈 없이 무려 9개국 정상을 만났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은 월드엑스포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자유무역항으로 성장시키려는 강렬한 열망과 약속을 지킨 대통령으로 남고자 하는 신념이 강하다. 이것이 월드엑스포 유치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두가 ‘체인지 메이커’가 된다는 각오로 뛰면 오는 11월 28일 파리에서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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