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 수리점서 공기압 주입하던 타이어 폭발…70대 숨져
부산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공기압을 넣던 타이어가 폭발해 옆에 있던 70대 고객이 숨졌다.
13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동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공기압을 주입 중이던 타이어가 갑자기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는 과정에서 타이어 내부의 압력이 커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수리점을 방문한 70대 남성 A 씨가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타이어 파편이 아니라 강한 공기압에 복부를 강타당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타이어의 노후 정도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해당 업장의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