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롯데, 전준우 3안타+심재민 1실점 시즌 마지막 경기 한화에 7-2 '승'…7위 최종 확정
한화 원정 마지막 경기서 승리
최준용, 타자 강습 타구에 맞아 타박상
김민석, 1루 주루 과정서 발목 부위 부상
안권수, KBO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3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68승 76패(승률 0.472), 7위로 2023시즌을 최종 마무리했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시즌 마지막 1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글스파크를 찾은 롯데 팬들에 승리로 마지막 선물을 전달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역전과 동점을 거듭한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투수 최준용이 타자의 강습타구에 어깨를 맞아 교체된 데 이어 외야수 김민석이 주루 과정에서 발목 부위 부상을 당하는 어려움을 딛고 1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심재민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회 선발 심재민이 한화에 1점을 내줬다. 심재민은 포일과 안타로 내준 2사 1·2루 상황에서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2회 초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두 타자 4번 전준우가 장타로 2루에 출루했다. 전준우는 유강남의 진루타 때 3루에 도착했고, 한동희의 내야 땅볼 때 홈에 들어왔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초 유강남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유강남은 정대선의 외야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2-1 역전했다. 이후 김민석의 볼넷으로 롯데는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이학주의 타석에서 롯데의 이중 도루 작전을 간파한 한화 수비진의 대응으로, 홈으로 달려가던 3루 주자 한동희가 아웃당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회 말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자 노시환의 직선타에 오른쪽 어깨를 맞은 뒤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5회 말 선발 심재민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최준용을 투입했다. 최준용은 한화 최인호와 윌리엄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해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준용은 이어진 노시환과의 대결에서 노시환이 친 직선타에 오른쪽 어깨를 맞아 마운드에 쓰러졌다. 최준용은 고통을 호소한 뒤 신정락과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6회 초 다시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했다. 롯데는 1사 상황에 2번 배영빈의 안타와 도루, 3번 윤동희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는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 배영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유강남은 3루 땅볼을 쳤지만, 한화 3루수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윤동희는 홈을 파고들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는 순식간에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회 초 공격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앰뷸런스로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김민석은 6회 2사 상황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김민석은 한화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김민석은 오른발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롯데 트레이너는 김민석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곧장 더그아웃에 교체를 요청했다. 김민석은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승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쐐기점을 뽑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롯데는 전준우와 한동희가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또 한 번 만들었다. 7번 타자 박승욱은 한화 투수 박상원의 공을 받아 쳐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쳐냈다. 전준우와 한동희는 한화 외야 수비가 조금 느슨한 사이 홈을 모두 통과했다. 롯데는 2점을 추가하며 쐐기점을 확보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회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에는 안권수도 있었다.이날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한 안권수는 8회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안권수는 한화 투수 박상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이끌어내며 한국 무대에서의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롯데 선수들은 안권수가 친공을 기념구로 확보했다.
롯데는 8회 베테랑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상수는 4번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3명을 외야 뜬공-삼진-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 마지막 이닝을 처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올 시즌 마지막 이닝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맡았다. 김원중은 대타 김인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타자 이도윤 역시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마지막 타자 최인호를 아웃으로 처리하며 올 시즌 롯데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