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의대 “우리도 ‘증원’ 희망”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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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침 기대감… “여력 충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애초 밝혔던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되,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애초 밝혔던 대로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되,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위해 정부가 각 대학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국 의대 중 3분의 2 이상이 증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의대 대부분도 증원을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지역의 의대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증원의 여력이 있는지를 확인 후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학들은 증원 능력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정원 50명 이하의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 요구가 강하게 나오는 만큼, 울산대·동아대가 증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산대 의대 관계자는 “현재 정원이 40명으로 울산의 유일한 의대라는 위상에 걸맞은 충분한 지역인재 선발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정부가 원하는 숫자만큼 정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학정원이 49명인 부산 동아대도 최근 구덕캠퍼스의 의대 건물 신축 등을 강조하며, 별도의 시설투자나 교수 채용 없이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국립대도 증원 의지를 내비친다. 경상국립대는 현재 76명인 정원을 최소 120명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입학정원이 125명인 부산대 역시 교수진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증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입학정원 50명 이상의 사립대학도 증원을 희망하는 분위기다. 인제대 관계자는 “최대 30명까지 더 늘리는 것을 희망하며, 늘리는 데 교수진과 실습환경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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