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듀오’ 조규성, 리그 6호 골…이한범 1호 도움
조규성, 전반 28분 페널티킥 득점
이한범, 데뷔전서 첫 공격포인트
덴마크 FC미트윌란의 한국인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6일(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브레의 흐비도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흐비도브레IF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한범은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쐐기골을 도와 미트윌란의 4-1 완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조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조규성의 리그 6호 골(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1골을 더하면 공식전 7골 2도움이다.
수비수 이한범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43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8월 K리그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첫 경기. 이한범의 유럽 무대 데뷔전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돼 금메달과 함께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이한범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투입 직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45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올라 브린힐드센의 골을 도와 데뷔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조규성은 골과 함께 슈팅 4회 중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고, 지상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6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한범은 짧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도움 1회를 올리면서 평점 7.4점을 받았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