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와 가덕신공항, 에어부산은 한몸입니다” [부산 is ready]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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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이지후 대표
2018년 단체 결성하고 850회 캠페인
“시민, 개최지 결정 희망 가졌으면…”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 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희망하는 시민 서명을 받고 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제공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 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희망하는 시민 서명을 받고 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제공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기원하며 떡과 레터링 케이크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제공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지난 4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기원하며 떡과 레터링 케이크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제공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와 가덕신공항 그리고 에어부산은 한몸입니다.”

월드엑스포 유치 도시를 결정짓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홍보 활동을 이어온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 이지후(49) 상임대표는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이 지지부진했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이끌어냈다”며 “월드엑스포 개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도 에어부산이 가덕신공항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드엑스포, 가덕신공항, 에어부산. 이 세 가지 의제는 사실상 하나의 틀에 놓여 있다는 말이다.

2018년 결성된 추진단은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전제로 활동을 이어갔다. 월드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희망하며 시민 서명을 받는 등 850회가 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 시민 10만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때는 부산 엑스포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제출했다. 올해 4월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엑스포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기원하며 떡과 레터링 케이크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백일몽인 줄 알았던 관문 공항의 꿈은 현실로 다가왔다. 가덕신공항 건설 전반을 지휘하는 전문 기구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설립 근거가 될 법안이 지난 9월 국회 상임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2029년 조기 개항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 대표는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활짝 문을 여는 신공항으로 엑스포 관람객들을 모셔 오는 주역이 에어부산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인들이 부산을 편하게 오고 가려면 거점 항공사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선 아시아나의 둥지에서 나온 에어부산이 가덕신공항을 모항으로 독자생존해야 한다. 이 대표는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 전에 2030년 부산에선 새롭게 문을 연 공항의 거점 항공사가 편안하게 세계인을 부산으로 모신다는 걸 명확하게 말해줘야 승산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시민들이 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희망 찬 마음으로 기다렸으면 하는 것이 이 대표의 바람이다. 이 대표는 “월드엑스포 유치 경쟁 초반엔 부산이 불리한 지점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사우디 월드컵 개최 확정 등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부산 시민들 모두가 엑스포 유치에 대한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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