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엔진을 달다, 8년째 이어진 포르쉐 딜러사의 선행
2016년부터 장애인 재활 지원
기부금 12억 원·레고 교육 진행
344곳 2578명 대상 '맞춤 복지’
포르쉐는 올해 한국 법인 설립 이래 최초로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섰다. 최근 4년간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적 확대와 함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포르쉐 딜러들은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은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꿈의 엔진을 달다’를 2016년부터 8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블록을 활용한 소근육 발달 활동과 신체적 재활에 도움을 주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으로 짜여져있다.
SSCL은 매년 서울시,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 협회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8년간 기부금만 12억여 원에 달한다.
SSCL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장애인에게 레고 블록, 퍼즐, 점토 등의 소도구 등을 지원하고 블록 교육과 재활의학 연구진 등 전문가 중심의 프로젝트 자원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화된 계측과 지원으로 재활을 돕고 있다.
또한 레고 공식 교육 기구인 레고에듀케이션과 함께 블록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성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제2회 플레이브릭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마을(도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교구를 활용해 주어진 주제에 맞게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일반인들로부터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플레이브릭 제작 영상을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팀이 대상을 받았다.
‘꿈의 엔진을 달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프로그램 참여 인원만 344곳 2578명에 달한다.
2018년부터는 장애유형과 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치료, 심리 재활, 다감각 자극 등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강서뇌성마비 복지관 ‘심리운동교실’, 강동단기보호시설 ‘별별마라톤’, 경기 남양주 송천한마음의 집 ‘연하치료’ 등의 공모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서울 다니엘복지원, 강원 철원 은혜장애인요양원, 경기 여주 라파엘의 집 등에는 공간 조성 사업을 도왔다.
SSCL 유종한 대표는 “8년간 ‘꿈의 엔진을 달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실천했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민들을 통해 우리 주변에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