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동학습회로 농촌 소멸 해법 함께 찾기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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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지난 11~26일 진영읍 하모니타운에서 농촌-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진영읍 농촌 활성화 공동학습회’를 4차례 시범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와 진영읍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습회는 ▲‘과연, 김해시는 지방소멸 위기에서 자유로운가?’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할 ▲주민자치회 연계 농촌 활성화 우수사례 탐방 ▲농촌형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방안까지 농촌 소멸 해법 도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공동학습회에는 주민자치회원은 물론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자원봉사회 등 지역의 자생단체 회원과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해 농촌 소멸에 대한 위기 인식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장이 마련됐다. 내년에는 면 단위 주민자치회로 공동학습회를 확대한다.

교육을 공동 주관한 이생우 진영읍 주민자치회장은 “김해시 농촌은 다문화, 귀농귀촌, 난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인구·사회 구조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며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중장기 읍·면 단위 발전계획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활성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농촌공간 전략계획에 따르면 인구 53만의 대표적 도농복합도시인 김해는 전체 면적의 75%에 육박하는 농촌지역에 인구의 약 5% 정도가 점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읍·면 소재지의 문화·복지·경제 등 사회서비스 기능 강화와 배후마을 주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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