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춘문예-시조] 다마스커스 칼 / 이혜숙
소녀에서 어머니로
변화하는 삶 속에서
때로는 연약하고
때로는 강해지는
수많은
아픔 속에서
태어나는 생이 있다
묵묵히 견뎌내는
너와 나의 시간들이
기쁨과 아픔까지
하나로 쟁여지면
어둑한
기다림에도
생이 있어 빛난다
서로 다른 둘이서
하나로 채워지는
수백 겹 겹쳐 이룬
드러나는 물결무늬
쉼 없는
두드림에도
살아나는 생이 있다
[2024 신춘문예-시조 당선 소감] 힘든 삶 녹여낸 깊은 울림의 시조 쓰고파
[2024 신춘문예-시조 심사평] 더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인생 잘 노래해
행복주택 ‘씁쓸한 인기’, 2년 새 경쟁률 10배
한달 앞 금정구청장 보선 국힘 예비 후보 6명… 판세 '안갯속'
9일부터 수시 접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쐐기’
북항 재개발 새 동력 민관 전담기구 추진
[BIFF 2024] 배우 박보영·안재홍,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문 연다
선물까지 ‘당근’ 하는 고물가 속 추석 새 풍속도
문재인 만난 이재명, 검찰 수사 속 단일대오 강조…“검찰 수사는 정치 탄압”
‘사업 재편 현장지원센터’, 부산 중기 체질 개선 마중물 기대
공포의 전기차 화재에 부산 공공기관 ‘끙끙’
재직자를 취업자로… 청년일자리사업 부정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