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눈·빗길에 차량 미끄러져 운전자 3명 사망
10일 오전 8시 37분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편도 2차로에서 SM5 승용차가 직진하다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운행하던 30인승 버스를 운전석 쪽으로 충격해 파손된 모습. 독자 제공
10일 오전 8시께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한 편도1차로에서 1t 화물차가 도로 결빙으로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은 모습. 독자 제공
밤사이 내린 눈·비에 경남 곳곳에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운전자 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0분께 남해군 창선면 오용마을 입구 내리막에서 1t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추돌, 6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30분 만에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8시 37분에는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 입구 편도 2차로에서 SM5 승용차가 직진하다가 얼어붙은 도로에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운행하던 30인승 버스를 운전석 쪽으로 충격했다.
이 사고로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버스에 타고 있던 7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8시께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의 한 편도 1차로에서 1t 화물차가 도로 결빙으로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해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이밖에 창녕 남지읍에서는 편도 2차로 남지대교 함안 방향 위를 운행하던 차량 6대가 블랙아이스에 뒤엉켜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부상했다.
또 진해 2번 국도 웅천동 진출로 인근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코란도가 빗길에 미끄러져 정차, 뒤따르던 차량 4대가 이를 피하려다 줄줄이 사고가 나면서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