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래 50년 혁신성장 전력 질주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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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도시로 나아갈 준비된 창원”
국가산단2.0 예타 통과 도전 등


홍남표 창원시장이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창원시 제공 홍남표 창원시장이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창원시 제공

“최초의 계획도시에서 지금의 특례시까지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온 창원은 이제 미래 첨단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시가 지난해 제조 산업 대혁신과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혁신 성장으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그 엔진을 가동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먼저 성장동력의 전초기지가 될 ‘창원국가산단2.0’은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남의 단일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총사업비 5000억 원)인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수소파워트레인 연구 실증단지 등 핵심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앵커기업 유치에도 전력을 쏟는다.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은 대변혁에 착수한다. 미래 50년을 다시금 이끌기 위해 준공업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포함한 미래 비전을 올 4월 있을 ‘50주년 기념식’에 일반에 알린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제조 디지털 전환(DX)에도 박차를 가하고 산업별 특구와 특화단지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수출과 기업 투자유치 기반을 다진다.

마산지역은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한다.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해 지식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첨단 제조업이 집적된 도시첨단산단을 만든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단 지정으로 용도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건설한다.

진해는 ‘항만·물류 허브’로 도약을 꿈꾼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계획에 따라 ‘창원 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용역을 실시하고 이와 연계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도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외 미래 먹거리가 될 초거대 제조 AI서비스,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등 신산업 육성에도 본격 돌입한다.

이뿐만 아니라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등 신규 철도망 5개 노선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수도권까지 2시간대 생활권으로 도시공간 재편할 계획이다. 도심에는 도시철도(트램) 도입과 올 3월 개통을 앞둔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통망을 확보한다.

홍 시장은 “새롭게 다져온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의 선두에 서서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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