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커피산업 활성화’ 지원 확대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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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사에 총 4억 원…지난해보다 늘어
R&D·브랜딩 등 기업당 최대 1500만 원



지난해 4월 부산 영도구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에서 커피도시 부산포럼이 열려 참석 내빈들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해 4월 부산 영도구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에서 커피도시 부산포럼이 열려 참석 내빈들이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커피도시 부산’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커피산업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보다 지원 기업 수와 예산 규모가 대폭 늘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15일까지 ‘커피산업 기반조성 및 기업육성사업’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총 16개사를 대상으로 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13개사, 총 1억 2700만 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 셈이다. 부산 지역 내 커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맞춤형 기술 개발 △맞춤형 사업화·마케팅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 분야에 3개사를 모집한다. 연구·개발(R&D), 사업 확장,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딩 목적이다. 기업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기술개발 분야 역시 3개사를 뽑아 시제품 개발, 원천기술 확보, 공정 개선, 제품 고급화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의 예산 지원이 있다.

맞춤형 사업화·마케팅 분야는 10개사를 모집한다.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시장 분석과 제품 홍보, 판로 개척, 종사자 역량 강화 등 커피기업이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본사가 부산에 소재한 커피 전문점 혹은 커피산업 관련 기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달 중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 현장 실태조사 등을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다음 달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4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일보사는 부산 커피 커뮤니티, 지역사회와 함께 ‘커피도시 부산포럼’을 출범하고, 커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시는 커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부산 커피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커피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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