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아우토반 만든다…광주-영암 47km 구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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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전남에서 민생토론회
시속 140km 이상 무제한 고속도로
자동차 동호인 등 마니아층 타겟

전남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속도 제한없이 달리는 한국형 아우토반이 들어선다. (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전남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속도 제한없이 달리는 한국형 아우토반이 들어선다. (사진은 이미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전남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속도 제한없이 달리는 한국형 아우토반이 들어선다.

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남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시속 140km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이다. 점차 늘어나는 자동차 동호인과 일본과 중국의 마니아층 등을 타겟으로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로 시스템도 준비한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위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차기 국가계획 수립시 초고속도로 반영을 검토하고, 설계속도 140km 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 최고속도는 대부분 100km며, 일부 고속도로에 120km까지 정해져 있다.

설계속도를 올릴 경우에 대비해 도로 폭, 곡선반경, 안전시설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3월 발주하고 5월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에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초고속도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설계기준 등을 마련한다. 초고속도로 건설에는 2조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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