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시비옹테크,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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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 EPA연합뉴스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 EPA연합뉴스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 연합뉴스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 5555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상대해 2-0(7-6<7-5> 6-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단식 2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나 알카라스가 2-0(6-3 6-2)으로 이겼고, 올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알카라스가 받는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다.

알카라스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앞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 알카라스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이번이 8개월 만이다.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정상에 오른 2003년생 알카라스는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 등과 함께 '차세대 기수'로 꼽히는 선수다. 경쟁 관계가 된 신네르와는 이 대회 4강에서 만나 알카라스가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인 ATP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은 2016년 3연패를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후 올해 알카라스가 8년 만이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단식 결승에서 5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한편 시비옹테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25만 8080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2-0(6-4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도 사카리를 만나 2-0(6-4 6-1)으로 승리한 바 있다. 시비옹테크와 사카리의 상대 전적은 최근 시비옹테크가 3연승 하며 3승 3패가 됐다.

올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시비옹테크는 2월 카타르 토털에너지스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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