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개 대학, 글로컬대학 2기 공모 신청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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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연합·단독 9건 신청서 제출
전국은 109개 대학 총 65건 달해
다음 달 하순 예비 15~20개 발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2기 공모에 총 10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09개 대학 중 절반이 넘는 대학이 ‘연합대학’ 형태로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총 19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22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9개 대학이 총 6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신청을 할 수 있는 전국 151개 대학 중 72%가 도전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2기 사업에서 △혁신성 △성과 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총 10개 대학을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하며,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1기 사업에서는 통합 대학 구축을 내세운 부산대-부산교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들은 글로컬대학 2기 사업에서 신설된 ‘연합대학’ 유형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9개 대학 중 절반이 넘는 56개 대학이 20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사립대-사립대 5건(10개교) △사립대-국립대 3건(7개교) △사립대-전문대 6건(19개교) △사립 전문대-공립 전문대 4건(15개교) △다른 광역지자체 소재 전문대 간 연합 2건(5개교) 순이었다.

이 밖에 단독으로 신청한 대학은 39건이었고, ‘통합대학’ 모델로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총 6건(14개교)이었다.

부산에서는 총 19개 대학이 9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형별로는 △통합 1건(2개 대학) △연합 4건(13개 대학) △단독 4건(4개 대학)이다.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통합대학’ 형태로 글로컬대학 1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부산외대-경성대는 함께 글로컬대학에 나서기로 손을 잡았다. 부산 7개 전문대(동의과학대·대동대·부산경상대·부산과기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술대)도 글로컬대학 선정에 나섰다. 고신대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는 글로컬대학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단독 형태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1기 사업에서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던 인제대는 2기 사업에 예비지정대학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109개 대학이 제출한 5쪽 분량의 혁신 기획서를 검토해 다음 달 하순께 예비지정대학 15~20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대학들로부터 혁신 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10개 내외의 본지정 대학을 7월께 발표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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