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전령사 벚꽃, 부산 전역 화려하게 수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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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강서고3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 3일 벚꽃길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부산 영도구 동삼해수천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 3일 벚꽃길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김종진 기자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 매화라면, 그 화려함의 절정을 뽐내는 꽃은 벚꽃일 것이다. 부산에서는 낙동강정원 벚꽃 축제,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 축제가 연이어 열리면서 봄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부산 사상구는 기존 ‘삼락생태공원 벚꽃 축제’를 올해부터 ‘낙동강정원 벚꽃 축제’로 이름을 바꿔 진행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열린 낙동강정원 벚꽃 축제는 ‘새롭게 봄, 신나게 봄’이라는 슬로건 속에 벚꽃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낙동강 제방 벚꽃길에서는 △코믹 포토존 △트릭아트 포토존 △패널 포토존이 설치돼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다. 벚꽃을 테마로 한 체험 행사장에는 시민들을 위한 벚꽃 페이스 페인팅과 벚꽃 네일아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 기간 대저생태공원에서는 제7회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 축제가 열렸다. ‘지금 강서는 봄, 벚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록 콘서트와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황령산과 해운대 달맞이길, 개금문화 벚꽃길,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 주변, 온천천 카페거리, 학장천 등에도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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