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오션벨트에 합리적 분양가… 16일 1순위 청약
부산 장안 '디에트르 디 오션'
전용면적 84~110㎡, 총 507세대 조성
1300만 원대 중반 책정된 분양가 매력
좌천역·정관선 등 더블 역세권 기대감
반경 300m 내 유치원·초중고 학군 형성
대방건설은 부산 기장군 장안지구에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6일 1순위 청약 등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미니 신도시 규모로 조성되는 ‘부산장안택지개발지구’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으로 이어지는 부산 오션 주거벨트의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변 인프라 등 주거 환경도 쾌적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 분양가’ 앞세워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은 기장군 장안지구 B3블록(장안읍 좌천리 361-4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507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94세대 △84㎡B 105세대 △84㎡C 208세대 △110㎡A 50세대 △110㎡B 50세대로 구성됐다.
청약은 오는 15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4일이다. 단지의 모집 공고일은 지난 5일이었으며, 청약 조건은 모집 공고일 기준이다.
최근 청약홈 개편 이후 ‘부부 청약 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 중복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3명→2명)’ ‘신생아 특별공급 및 우선공급’ 등 대규모 규제 완화와 제도 신설로 다수의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평(3.3㎡)당 1300만 원대 중반부터 책정돼 최근 분양한 여러 아파트들과 비교해 돋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2061만 2000원으로 지난해 5월 평당 2000만 원을 돌파한 이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부산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3년 3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부산 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은 3372가구로 전월보다 375가구(12.5%) 증가했다. 3000가구를 돌파한 수치인데, 이는 2019년 10월(4380가구) 이후 최대치였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부산장안택지개발지구는 2100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 규모로 조성된다. 이 인근에는 입주 10년 차 이상 단지들이 주를 이루며 구도심이 형성돼 있다. 장안지구는 좌천역을 통한 ‘더블 역세권’ 기대감이 뜨겁다. 동해남부선 좌천역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인 노포~정관선이 추가되면 더블 역세권이 완성된다.
인접한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일대에는 총 59만 5044㎡에 이르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장군에서 KTX-이음의 지역 내 정차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혀 장안지구 일대 주목도는 높아지고 있다. 인근 일광신도시에서는 ‘일광자이 푸르지오 2단지’의 전용면적 84㎡ 매물이 지난 3월 6억 2000만 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거래되는 등 시세가 형성돼 있다. 장안지구는 이러한 호재들을 앞세워 조성 후 빠르게 집값을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300m 내에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와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보로 신세계 부산프리미엄아웃렛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대중입자센터(예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가깝다.
차량으로 10분 거리 안에는 장안일반산업단지, 부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반룡일반산업단지, 정관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직주 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를 이용할 경우 해운대 센텀시티와 울산 태화강역 등으로 진출도 쉽다.
■6m 이상 광폭 거실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은 장안지구에서 유일하게 중대형 타입을 갖췄다. 세대 내에는 ‘6m 이상의 광폭 거실(일부타입 제외)’ 등 대방건설만의 혁신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세대 당 주차 대수는 1.61대로 넉넉하게 제공되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북카페, 키즈룸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 친환경아파트(전기차 충전소 42개소 예정), 각 동 엘리베이터 2대, 욕실 눈부심 방지 센서 등과 같이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대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트르는 근본적인 관점에서 주거 문화를 고민한다는 뜻이다. 프랑스어로 ‘존재하다’라는 뜻을 가진 에트르(Etre)와 대방건설의 ‘D’를 조합해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 777-9에서 운영 중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