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2024년 드론박람회 참가로 “부산시 항만드론 배송” 실증에 박차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24년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다. 드론 산업 분야별 특화 전시관과 해외 10여 개국이 참여한 국제 전시관이 열렸으며, ‘국제드론축구제전’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공모에 선정된 부산시 컨소시엄이 참여해 항만드론 배송사업 홍보와 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지자체 공동관을 운영했다. 컨소시엄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과 함께 구성됐다. ‘항만드론 배송’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컨소시엄에 드론배송을 담당하는 ㈜해양드론기술과 선용품을 배송할 수 있는 최적의 항로 개발을 담당하는 ㈜피앤유드론이 2024년 11월까지 드론배송 서비스를 수행해 부산에 특화된 항만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항만드론 배송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드론 상황실 및 거점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도구청과 한국해양대학교의 협력으로 영도구에 드론 배송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영도구 앞바다 묘박지*의 정박 선박을 대상으로 선용품 배송과 해상낚시터 대상 배송 서비스에 대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 묘박(錨泊)이란 선박이 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운항을 정지하는 것을 의미하며,
묘박지는 선박들의 주차장에 해당함
이번 전시회 참가로 부산지역 내 드론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지역 드론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드론 실증 지원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고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드론 부품, 기술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