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리케어 기업 '타이렐' 부산 이전… 게임과몰입 치료 솔루션 만든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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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MOU 체결
AI 활용 상담치료 솔루션 운영

AI 심리케어 전문기업 '타이렐'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다. 타이렐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게임과몰입 AI 상담치료 솔루션을 개발해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타이렐과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몰입 상담 치료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게임산업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대두되고 있는 게임과몰입을 해결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기여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AI 상담치료 솔루션은 전문 상담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해운대구 우동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AI와 게임을 활용한 인지 재활분야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 등 부산시민 의 정신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타이렐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개인화된 AI 대화'와 '능동적으로 먼저 말하는 AI 모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살 고위험군 및 은둔형 외톨이 대상의 시범사업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타이렐은 연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의 우수 AI 인재를 발굴 및 채용할 예정이다.

타이렐 장창희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이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고,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게임 문화를 즐기고,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김태열 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게임산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이번 협약은 부산 게임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생태계 고도화를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과몰입 상담 치료 솔루션 개발은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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