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에 투자해주세요”…기술력 높은 농식품 업체들 로드쇼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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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서울서 기술투자 로드쇼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등 50개사
벤처투자자 등 100여명 참석해

5월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에서 한 기업이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농진원 제공 5월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에서 한 기업이 자사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농진원 제공

우수한 기술을 가진 농식품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벤처투자자 등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5월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농식품 기업이 자금을 유치하고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행사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이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 기술투자로드쇼는 ‘농식품 기술투자, 함께 걷는 성장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및 제품전시회가 주요 행사로 추진됐다.

이번 로드쇼에 각 기관의 추천을 받은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총 50개사와 벤처투자자, 대기업, 구매·유통 담당자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투자설명회는 기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자사의 사업성과 기술의 우수성을 발표하는 자리로, 20개 기업과 50인의 투자자가 참석했다.

제품전시회에는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려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대기업, 유통사 및 상품기획자(MD) 등과 제품입점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의 기회를 가졌다.

부대행사로 기업과 투자자의 관점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기술개발부터 창업, 시장진출과 투자유치와 관련한 선배 기업들의 경험담과 농식품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투자사들의 조언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은 농식품분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스타트업 육성,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술기반 농식품 업체들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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