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우리은행 이어 ‘제4인뱅’ KCD 컨소시엄 출사표
“소상공인 위한 첫 은행 될 것”
아이티센 CI
종합 IT 서비스·컨설팅 아이티센그룹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티센그룹은 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KCD 컨소시엄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됐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와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을 위한 앱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설립했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센그룹은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 IT 서비스·컨설팅 그룹이다. 특히 국세청 홈택스, 기획재정부 재정보조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공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공공사업을 넘어 금융, 제조, 의료,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아이티센그룹의 참여를 통해 KCD 컨소시엄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컨소시엄 구성 회사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