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기장군, 야구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와 기장군청(군수 정종복)은 지난 18일 뉴밀레니엄관 글로벌룸에서 ‘야구테마파크 운영 활성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대-동아대 글로컬 사업의 수익형 통합산단에서 추구하고 있는 수익 창출형 사업화 모델을 제안했다.
야구테마파크는 기장군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국내 최대 야구테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광유원지(일광읍 동백리 일원)에 정규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이 조성되어 있다. 프로 선수와 학생, 사회인 등 다양한 야구 경기와 전지 훈련장으로 상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장군과 동서대는 △관-학 혁신기반 기장군 문화관광 콘텐츠 및 사업모델 기획·개발 ▲정부·지자체 각종 공모사업 제안 △각종 지역사회공헌활동 추진 △지자체-대학 인·물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글로컬 대학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필드캠퍼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서대는 기장군과 협력해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유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에버그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기장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및 취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기장 8경을 주제로 한 지역 특화 공연을 기획하여 기장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장군과 공동으로 지자체-대학 수익 창출형 협력 모델을 개발했고,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총장은 또 “관·학 협업으로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을 통해 기장군 야구테마파크 시설 활성화를 위한 교육, 공연,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