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수출 돕는다…김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가동
27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원스톱 디지털 무역 지원 기반 제공
경남 동부권의 생산 제품 수출을 돕는 원스톱 디지털 무역 지원센터가 김해시에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주촌면의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1층에 디지털 종합무역지원센터인 ‘덱스터(deXter)’가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덱스터는 디지털 무역 확산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전국 주요 도시에 구축 중인 시설이다.
덱스터는 이미 서울과 대전, 부산, 구미 등 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3월 올해 6개 지역에 새로운 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서부권에는 진주시, 동부권에는 김해시에 설치를 확정했다.
김해 덱스터는 중소기업의 수출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플랫폼 등록, 디지털 무역 실무인력 교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디지털 무역 지원 기반을 갖췄다. 방문 후 수출 제품 사진 촬영·콘텐츠 제작, 수출플랫폼 ‘바이코리아’ 등록까지 1시간이면 끝낼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곳에는 사진 촬영·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디지털 무역 마케팅 실습 교육용 마케팅실, 해외 바이어 연계 디지털 무역상담실, 이용자 간 교류 공간인 디지털 카페가 들어섰다. 온라인을 활용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체와 소상공인, 시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는 이번 덱스터 운영이 지역 기업 등의 수출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수출 증대를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실무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효과도 기대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덱스터 개소가 지역 기업 9400여 개사에 수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 제품이 국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김해상공회의소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덱스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