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할인 ‘소프라이즈’ 또 한다…이번엔 1++등급도 포함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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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대거 참여
18~28일 최대 50% 할인 판매
1++ 등급도 이번에는 할인대상

지난 겨울과 봄에 진행됐던 한우할인행사 ‘소프라이즈’가 휴가철을 맞아 다시 진행된다. 이번에는 1++ 등급도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한우협회 등과 함께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616개소) 및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한우 도매가격이 크게 내려가 일각에서는 한우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많은 예산이 들고 수매물량이 다시 시장에 나올 경우 오히려 가격약세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에 수매사업 대신 소비촉진 효과가 높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비롯해 급식·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그 동안 할인행사에서 제외됐던 ‘1++’ 등급도 할인판매 대상에 포함한다.

등심의 경우 △‘1++’ 등급은 100g에 7990~9000원 △‘1+’ 등급은 6000~7360원 △‘1’ 등급은 5000~6050원 수준에서 판매한다.

양지와 불고기, 국거리류도 각각 ‘1’ 등급 기준 2900~3920원과 2385~2650원 수준에서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에 비해 최대 40~50% 저렴하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GS리테일 탑마트 현대백화점이 참여한다. 또 온라인 몰은 농협라이블리 농협몰 지마켓 옥션 롯데온 SSG 11번가 네이버가 참여한다.

한편, 6월 한우 도매가격(거세우)은 kg당 1만 671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낮다. 같은 시기 한우 소비자가격(등심 1등급)은 100당 8481원으로 10.2% 낮은 수준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최근 도매가격 약세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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