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시범 운영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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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시간당 2000원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는 급할 때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센터를 2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은 총 3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1시간당 초등학생 최대 10명에게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1차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2차(8월 18∼31일)는 유아 포함 30명, 3차(9월 1∼30일)는 영아 포함 50명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차례 시범운영을 통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립아이돌봄센터는 올해 4월 9일 발표한 ‘울산형 책임돌봄 정책’의 하나로 추진했다. 시는 폐원한 어린이집을 사들여 공간 재배치와 디자인 등 개·보수 과정을 거쳐 이달 21일 돌봄센터를 준공했다. 이어 돌봄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연습 등을 실시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돌봄센터 이용 대상은 0∼12세 아동이다. 하루 4시간, 한 달에 최대 4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주·야간 구분 없이 시간당 2000원이다. 시는 정부 시간제 보육단가를 기준으로 이용료를 산정했다.

돌봄센터는 현장방문은 물론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예약할 수 있다. 울산시는 향후 카카오톡채널과 누리집 신청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예약 방법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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