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해진공,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취득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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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서. 해양진흥공사 제공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서. 해양진흥공사 제공

◆해진공,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취득

국제수준의 부패방지 관리체계로 대내외 신뢰도 확보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29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통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인증 취득은 공사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부패방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간 공사는 반부패 관련 매뉴얼 및 절차서 등을 마련하고 엄격한 내부심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구축했고, 한국경영인증원의 1차 문서 심사 및 2차 현장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지난달 29일에 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공사는 인증심사 과정에서 기관장의 부패방지 경영 의지,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제 발굴을 위한 사내 실무진 중심의 회의체 운영, 청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등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부패방지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공사는 앞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해 윤리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안드레스 브리지(LOS ANDRES BRIDG)’호.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로스 안드레스 브리지(LOS ANDRES BRIDG)’호. 인천항만공사(IPA) 제공

◆글로벌 6위 선사 ONE 인천항 최초 기항

글로벌 6위 선사인 ONE이 인천항에 최초로 기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의 ‘로스 안드레스 브리지(LOS ANDRES BRIDG)’호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최초 기항했다고 1일 밝혔다.

ONE은 2017년 일본 3대 컨테이너 선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및 공동투자로 발족한 선사다.

이번 입항은 지난달 8일 신규 개설된 코리아 차이나 말레이시아(Korea China Malaysia, KCM4) 서비스의 세 번째 항차다. KCM4 첫 항차는 고려해운의 ‘케이엠티씨 다롄(KMTC DALIAN)’호로 지난달 8일 SNCT에 입항했다.

고려해운, 남성해운, ONE, PIL이 공동운영하는 KCM4는 2540~275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분) 급 선박 4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주요 기항지는 중국(상하이, 칭다오, 서커우), 말레이시아(포트클랑), 베트남(호치민)이다.

IPA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ONE의 인천항 최초 기항을 발판으로 글로벌 상위권 선사의 인천항 이용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NE는 THE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가입 선사로, HMM이 단독 운행하고 있는 인천항과 미주를 잇는 직항서비스 PSX(Pacific Southwest Express)의 선복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항만하역업계 노사 대표자 안전 결의대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항만하역업계 노사 대표자 안전 결의대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송명달 차관, 항만하역업계 안전문화 조성 결의 격려

항만하역업계 재해 저감 위한 노사 간 화합과 협력 당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항만하역업계 노사 대표자 안전 결의대회’에 참석해 항만하역업계의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항만하역 사업장에서의 재해예방을 위해 2022년 8월에 제정된 ‘항만안전특별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최근 대형 화재사고 발생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상식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과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만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수출입물류의 핵심거점인 항만의 안정적 운영과 항만물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항만의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노사단체 대표의 선창에 따라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이행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항만 현장의 사고와 재해예방 방지 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부산항만연수원 서기승 교수)을 통해 항만 안전에 대한 노사 협력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송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는 4일은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라며, “이번 안전 결의대회를 계기로 항만안전특별법 제정의 취지를 되새기며, 노사 양측이 ‘안전’이라는 목표를 위한 한 팀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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