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 도전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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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8일 만에 금메달 9개 획득
전체 메달 21개로 리우 때 수준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12년 만의 두 자릿수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개막 후 8일째인 3일(현지시간)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은 2일과 3일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 선수단이 3일까지 따낸 금메달 9개를 살펴보면, 양궁이 5개 세부 종목 중 이미 끝난 4개 종목을 석권했고, 사격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펜싱도 금메달 2개를 보태 ‘총·활·검 트리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버금가는 최고 성적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런던 대회 때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땄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 2020년 도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에 머물렀다.

4일부터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 후반기에도 태극전사들의 금맥 뚫기는 이어진다. 양궁 마지막 일정인 남자 개인전을 비롯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 태권도, 브레이킹, 근대5종이 금메달을 추가할 후보로 꼽힌다.

전체 메달 수도 괄목할 만하다. 3일 현재 우리나라는 21개의 메달을 따내 2016년 리우 대회 전체 메달 수(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21개)와 동률을 이뤘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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