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는 25일 지역사회인 사하구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랑의 김치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보건대학교 정학영 총장, 총학생회 및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대와 함께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구청 직원을 비롯해 사하구 전통상인회, 사하구 새마을부녀회 등이 함께 배추김치를 만들어 사하구 저소득층 250가구와 대학 주변 청년 자취생 100명에게 전달하였다.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한 학생 취업처장 이정희 교수(유아교육과)는 “기후 변화로 올해 특히 배추와 채소값 상승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들의 밥상에 김치를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3년째 진행해 온 행사이지만 올해는 특히 재학생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하구 내 14명의 동장들과 함께 하게 되어 지역 사회의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봉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치 나눔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사하구 소상공인들과 협력으로 대학 인근 괴정시장에서 구입하여 지역 상권 살리기를 실천하였다”라며 “사회봉사대 재학생들은 김치 만들기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에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보건대학교 사회봉사대로 참가한 성인학습자 김은수(간호학과 1학년 55세)씨는 “김치를 만들며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관심 가져야 할 위생과 건강 실천 방법 등 평소 전공에서 공부한 내용을 직접 알려드릴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되어 보람 있었다”라며 “다음 지역 봉사에도 꼭 참여하고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부산보건대학교 관계자는 “부산에서 하나뿐인 보건대학으로, 취업 잘 되는 서부산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특히 교육부 지원 혁신지원 사업 중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어 평생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