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 채운 호텔 레스토랑, 관광에 미식을 더하다
호텔 식당들 가을 메뉴 준비
롯데호텔 부산, 자연송이 활용
한중일 식당서 동시 프로모션
"미식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부산 호텔 식당가들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호텔 부산은 한·중·일식당에서 자연송이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자연송이 돌솥비빔밥, 한우 숯불구이와 자연송이, 자연송이 소금구이 3종을 특선 메뉴로 판매한다. 자연송이 활전복 솥밥 특선메뉴도 단호박 대하 잣즙 편채, 시절죽, 연잎자연송이잡채, 후식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에서는 특선냉채, 자연송이 부레 오리탕, 흑후추소스 활 바닷가재, 검은콩소스 자연송이 한우안심 찜, 홍소육, 트러플 새우 볶음밥과 후식으로 구성된 홍만산 코스와 단품으로 자연송이 전복, 자연송이 해삼, 자연송이 와규를 판매한다.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는 자연송이 코스메뉴와 자연송이 소금구이, 질주전자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여 먹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을요리인 자연송이 도빙무시를 선보인다.
도림의 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도 마련됐다. 11월 30일까지 사계절 온수풀인 야외수영장 이용 혜택과 도림 5만 원 이용권이 포함된 ‘오텀 피스트’를 판매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일식당 ‘사까에’ 에서도 자연송이를 활용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송이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송이소금구이와 입안 가득 송이 향을 느낄 수 있는 송이주전자찜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지중해식 가자미 구이를 곁들여 풍미를 더한 기장 미역 파스타와 볼로네제 피자, 그린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남풍’에서는 랍스터와 새우, 해삼 등을 넣어 만든 활 랍스터 짬뽕과 딤섬 3종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빙룸도 가을을 맞아 새로운 런치와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런치 3코스로 구성된 ‘스타지오네 아우툰노’는 3종류의 애피타이저와 부드러운 단호박 수프가 제공된다. 이어 메인메뉴로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의 파스타 또는 화덕에 구운 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지막 후식으로는 티라미수가 제공된다. 2만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메인 메뉴에 그릴에 구운 소 안심 또는 그릴에 구운 도미를 추가할 수 있다.
저녁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마레&몽티’ 3코스는 구운 소 등심에 참치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인 톤나토가 애피타이저로 제공되며, 메인 메뉴로는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살린 파스타와 피자, 후식으로는 티라미수가 제공된다. ‘마레&몽티’ 4코스는 제철을 맞은 도미에 상큼한 레몬즙과 발사믹 펄이 어우러진 도미 크루도에 트러플 버섯 리조토가 준비된다. 메인 메뉴로는 그릴에 구운 소 등심과 도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 과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판나코타가 후식으로 뒤따른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미식 관광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호텔 객실뿐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하려는 고객들의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호텔들도 이에 발맞춰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