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만에 5만 대 판매… 실내 디자인 업그레이드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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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토레스 타 보니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탑재
뒷좌석도 넓은 공간 확보
4륜 구동 코너링도 강점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토레스’는 출시후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 대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은 모델이다.

KGM은 지난 5월 토레스에 실내 디자인과 라인업에 변화를 준 연식 변경 모델 ‘더 뉴 토레스(사진)’를 출시했다.

이번 시승 차량은 ‘더 뉴 토레스 블랙 에디션’으로, 20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커팅 휠&타이어가 탑재된 블랙에디션 모델(3550만 원)이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4WD, 커스터마이징(레저·세이프티·LED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서 횡성, 경기도 성남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약 400km 구간에서 시승을 했다.

더 뉴 토레스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실내다. 1열 디스플레이를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적용했다.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안쪽으로 들어가고 중앙 디스플레이가 튀어나온 기존 모델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다.

비상등을 제외한 공조장치,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활성화 등 모든 버튼 조작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서 가능했다.

2열도 기자가 운전석에 앉았을 때 무릎 앞으로 한 뼘 가량 공간이 있었고, 앞좌석 뒷편에 장착된 접이식 테이블을 펴면 동승자들이 음료, 간편식 등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넓어 골프백 4개가 실리고도 남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703L로, 보통 골프백 한 개당 160L를 잡을 경우 60L 이상 여유공간이 생긴다.

주행 성능은 1.5L 터보 가솔린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을 낸다. 평지에서 시속 70~80km 주행에선 무난한 주행을 보이지만 오르막이나 가속을 낼 때는 엔진이 ‘윙~’하는 소리를 내는 등 다소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4륜 구동답게 코너링은 안정적이다.

이 차의 공인 복합 연비는 L당 10.2km다. 그러나 시승시 나타난 연비는 이보다 떨어진 L당 9.8km를 기록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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