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내린 가을비, 기온도 내려
부울경 누적 강수량 100㎜ 넘어
찬 공기 다시 남하 큰 일교차 주의
부울경에 누적 강수량 100mm 이상의 가을비가 내렸다. 23일까지 부울경에 5~20mm의 비가 더 내리고 이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큰 일교차에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이말(거제, 142.0mm), 남해(138.0mm), 부산 남구(107.5mm) 등이 전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10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저기압 영향으로 내린 비로 인해 이날 새벽 4시 30분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이날 오전 11시까지 소방에는 2차례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51분 금정구 남산동의 한 공동주택에서는 “지하에 배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약 1시간 30분 후인 9시 25분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건물 내 10cm가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하기도 했다.
23일 경남내륙에서는 오전 3~6시,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지역에서는 오전 6~9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오는 24일 최저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6도, 울산 15도, 경남 11~16도로 22일보다 1~4도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2도, 울산 20도, 경남 18~22도로 평년의 20~22도와 비슷하겠다. 오는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2도, 울산 8도, 경남 3~11도로 뚝 떨어진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2도, 경남 21~24도로 평년(20~22도)보다 1~3도 높아 일교차가 크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