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카시트 척척… '맘심' 흔든 지프 어벤저
어린이용 카시트 설치 보조
아이소픽스 래치 기본 제공
동급 최대 수납공간 등 장점
지난 9월에 선보인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어벤저’가 ‘맘심 저격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수납공간과 어린이 전용 카시트 설치 편리,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으로 여성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5일 지프 수입·판매법인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자체 조사결과 어벤저 구매에 관심을 보인 고객 21.8%가 배우자나 자녀를 위한 세컨카로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콤팩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어벤저는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안전을 고려한 전천후 주행 성능과 각종 첨단 기능, 미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깜찍한 디자인 요소 등으로 20~40대 여성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소형차임에도 차량 곳곳에 많은 수납공간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좌석에는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선글라스나 가방 등의 소지품이나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앞좌석 센터 슬라이딩 암레스트(팔받침)는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2열 공간에는 론지튜드 모델부터 어린이 전용 카시트 설치를 돕는 아이소픽스 래치가 기본 제공된다.
어벤저는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200mm의 지상고와 615mm의 시트 높이로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였다.
엔진과 배터리쉴드도 특수하게 설계해 배터리와 차량 하부를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어벤저는 54kWh 리튬이온(NCM) 배터리로 1회 충전에 최대 2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15kW와 최대토크 270Nm의 힘을 낸다.
상위 트림인 알티튜드 트림의 경우 열선이 포함된 파워 폴딩 미러,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운전석 전동 시트와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한 13가지 안전·첨단 장치에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과 사각 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총 8개의 파크센스 전측 주차 센서까지 장착돼 있다.
어벤저는 디자인에서도 지프 고유의 아이코닉한 박시 스타일 차체와 각진 세븐 슬롯 그릴, LED 테일 램프에 적용된 X자 ‘제리캔(휴대용 연료통)’ 디자인 디테일 등으로 눈길을 끈다.
어벤저는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2가지 트림이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5290만 원, 5640만 원이다.
국고와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4000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