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인대학협의회는 최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42회 부산노인대학연합예술제와 제28회 경로대상, 제11회 부산노인평생교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16개 구군을 대표해 모인 노인대학단체가 참여했다. 1980년 7월 31일, 제1회를 시작으로 42년째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행사로, 부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꾸준히 개최해온 노년 문화예술제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노인대학협의회 공동회장인 김만률(부산노인복지진흥회 회장), 황영근 회장(부산비둘기노인대학장), 정찬률 대회장(단우복지재단 이사장) 주최로 열렸다. 진행은 1부 개회식, 부산시의 노인 교육과 복지에 헌신한 지도자들에게 부산시장상 2명, 교육감상 2명이 수여됐으며, 경로 정신 함양에 기여한 자에게 경로대상과 감사패가 수여됐했다.

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는 부산시 노인대학, 복지관, 마을회관에서 활동해 온 23개 팀이 라인댄스, 건강 체조, 고전무용, 민요, 합창 등 다채로운 장르를 발표하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경연대회 대상은 남구 문현상록대학이, 최우수상은 한국종합예술대학·용복만복 용호노인대학 등 2개 팀, 우수상은 20팀이 선정됐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