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이달의 기자상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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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시민은 예매 전쟁, 공공기관은 특혜 예매-지역 이전 공공기관 KTX 표 사재기’ 보도가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부산일보〉 경제부 김준용(사진) 기자가 보도한 ‘KTX 표 사재기 보도’ 등 8편을 제410회(2024년 10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일보〉는 부산 남구 문현동 이전 공공기관 6곳을 포함해 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KTX 특혜 예매를 단독 보도했다. 연간 KTX 표 5만 여장을 공공기관이 일반 예매보다 먼저 예매하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는 이같은 사실과 함께 예매 공정성 문제, 지역 이전기관의 책무를 짚었다. 보도 이후 전국적으로 KTX 예매가 ‘예매 전쟁’을 방불케하는 상황 속 특혜를 누리는 이전 공공기관, 코레일에 대한 공분이 일기도 했다.

보도 하루 만에 코레일과 이전 공공기관은 다음 달부터 특혜 예매 제도를 폐지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코레일의 특혜 예매 문제를 두고 개선을 요구하는 질의가 이어졌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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