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공회의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7일 ESG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참여기업, 외부공시 체계 마련…탄소저감 노력도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7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7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사회가치경영(ESG) 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올해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함께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부산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한 팀이 되는 상생협력모델을 구축해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진단·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원청기업 4곳과 협력업체 12곳, 중소기업 15곳 등 총 39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원청기업 6곳을 중심으로 한 얼라이언스가 출범한 바 있다.

올해 사업 참여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주)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내년 예산을 2억 원에서 2억 3000만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2년간 84개 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부산상의 역시 보다 많은 지역기업이 ESG 경영 역량강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