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尹 퇴진 집회 개최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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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촉구에서 파면 요청 비화
부산은 21일 서면 놀이마루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에도 부산을 포함한 전국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산 시민단체 등이 구성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부산시민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 체포와 헌법재판소 탄핵안 인용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책임자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도 요구할 계획이다. 집회는 헌재 탄핵심판 최종 결정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질 예정이다.

대학가에선 헌재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도 시작됐다.

부산보건대 학생 149명은 이날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국민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전국 곳곳에서 울릴 전망이다.

서울에선 헌법재판소가 있는 종로구에서 탄핵심판 최종 결정 때까지 매일 집회가 열린다. 대구·제주·전주 등에서도 매주 토요일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화환과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놓인 상태다. 보수 단체 등은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며 기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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