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에 힘 모은다
2036년까지 7065억 원 투입 완공 목표
부산대 지역완결형 의료 제공, 시 행정 지원
부산대학교병원 안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에 부산시와 서구, 부산대, 부산대병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서구 부산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시, 서구청, 부산대, 부산대병원과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병원과 부산대는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진료 기반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시와 서구는 메디컬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차질 없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협약한 4개 기관은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에 이르기까지 주요 절차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 사업과 바이오산업 연구,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 사업은 부산대병원 본관 지하를 개발하고, 외래 연결동 건물 증축을 비롯해 현재 행정·연구동으로 사용하는 융합의학연구동을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최신 의료센터로 재건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어린이통합진료센터, 재활의학센터, 통합암케어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065억 원이다. 2026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