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K-IT·가전이 접수한다…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 참가
산업부·코트라 36개 기관과 협업
445개사 ‘수출원팀 코리아’ 통합한국관 구성
한국기업, 역대 최대규모 약 900개사 참가
세계 최대 규모의 IT(정보통신)·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작년에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꾸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CES 2025’와 관련, 산업부와 코트라는 36개 기관과 협업해 445개사 규모의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을 구성한다. 올해 한국은 삼성, LG, 현대, SK 등 글로벌 대기업과 통합 한국관 445개사, 기타 중소·중견기업 455여개를 포함해 약 900여사가 참가한다.
통합 한국관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32개 기관·443개사)보다 더 커졌다. 통합 한국관의 주요 전시 분야는 생활가전(18%), 디지털 헬스(17%), 인공지능(AI·16%), 스마트 홈(12%) 순으로 집계됐다.
개막에 앞서 코트라는 오는 6일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참가 기업들에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세미나에는 CTA 산업분석팀장, 미국 모건스탠리 경영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 스타트업 트렌드, 재무적 투자 유치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정키와 협업해 국내 혁신 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행사인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20여개 기업이 무대에 올라 월마트, JB 헌트, IBM 등 미국 주요 글로벌 기업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네트워킹 리셉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CTA에 따르면 글로벌 포춘(Global Fortune) 500대 기업중 300개 이상이 ‘CES 2025’에 등록했다.
‘CES 2025’는 'Dive In(빠져들다)'을 주제로,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올해 전시회는 기후 변화 대응, 정신 건강 개선, 효율적인 생산 등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지속 가능성 등이 핵심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사는 최첨단 인공지능 솔루션 생성형 AI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 같은 세계적 전시회에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신인도와 수출 동력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소비재 가전전시회인 ‘CES 2025’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CES에서 발굴된 혁신의 성과들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코트라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