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부산 지역 어려운 이웃에 온기 전달되길”
부산사랑의열매, 배분금 전달식
1만 950세대에 10억 9500만 원
부산W아너, 차례상 봉사·물품 전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2025년 설명절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부산 W아너의 미니차례상 봉사 활동과 2500만 원 상당의 물품 전달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6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이수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설명절 배분금 전달식을 가졌다.
설명절 지원 사업은 소외된 이웃들과 명절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부산 16개 구(군)청과 동구 쪽방상담소, 부산진구쪽방상담소를 통해 지역 저소득 계층과 취약계층 1만 950세대를 추천받아 세대당 10만 원씩 총 10억 9500만 원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명절이 다가오면 주변을 더욱 돌아보게 되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부산 전역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이 된 것 같다. 이 자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성금이 필요 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태 회장은 "희망 2025년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눔온도가 주춤해서 걱정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을 전달받은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줘 캠페인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100도를 초과 달성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명절 지원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풍성하고 의미 있는 설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사랑의열매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동래구 동래구노인복지관(관장 정지희)에서 부산 W아너들과 설명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미니차례상 봉사 활동과 2500만 원 상당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봉사 활동과 전달식에는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과 15명의 여성 아너 회원,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회장, 아너 325호 회원인 장준용 동래구청장, 홀트수영종합사회복지관 하한태 관장, 부산서구종합사회복지관 조휴정 관장, 반여종합사회복지관 여동훈 관장, 동래구노인복지관 정지희 관장,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희 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사랑의열매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된 부산W아너는 2018년 발족한 이후 매년 명절 별도 기부금을 모아 미니차례상 준비물품을 구매해 포장 작업과 방문 전달을 진행해 왔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의 저소득가정 500명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차례상 물품과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시는 동래구의 어르신들에게도 물품이 전달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W아너 변희자 회장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명절이 더욱 넉넉해지는 것 같다"며 "우리 W아너 회원과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회장은 "나눔의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산 여성 아너들과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