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벅’ 2000곳 돌파… 미국·중국 이어 세계 3위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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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벅스(사진) 매장이 2000개를 넘어 일본의 매장 수를 처음 추월했다. 편의점보다 커피전문점이 많다는 ‘커피 공화국’ 한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9곳으로 일본보다 18곳이 더 많았다. 이로써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 576개다. 이 중 미국이 1만 7049개, 중국이 7685개로 합쳐서 61%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인구가 3억 3000만 명이 넘고 중국은 14억 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많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선 일본을 앞지른 것은 의미가 있다. 2020년만 해도 한국 매장은 1508개로 일본보다 121개 적었지만,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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