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나선 이유는?
시, 유관기관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 벌여
공무원 넘어 개인·기업 등 민간 동참 유도
양산시는 3일 물금읍 한 식당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기 불황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경남 양산시가 3일 유관 단체와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나섰다.
시는 이날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물금읍 한 식당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에는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우현욱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조척래 물금읍 주민자치회장, 백화진 물금읍 새마을협의회장,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공무원에 이어 민간도 ‘착한 선결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정국 불안에 따른 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진 대책 회의에서 ‘민생안정 TF팀’을 구성했다.
양산시는 3일 물금읍 한 식당에서 유관기관 단체장과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후 시는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의 날 재개와 함께 이달 20일까지 부서별로 업무추진비의 20% 이상을 ‘착한 선결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양산사랑카드의 1인 한도액을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착한 선결제’에 여력이 있는 기업과 개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소상공인분들도 선결제 참여자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