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첫 저상형 청소 차량 도입…올해 3대 운행
최근 2대 도입…이달부터 본격 투입
낙상사고 예방·근무 환경 개선 목표
6월께 1대 추가 도입…총 3대 운행
남해군이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이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했다.
5일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형 저상형 청소 차량 2대를 도입했으며, 이달부터 읍 도심지 수거 노선에 본격 투입한다. 군은 환경미화원들이 청소 차량 후미 발판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했다.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발판이 높아 승·하차 시 근골격계 부상과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반면 이번에 도입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 차량은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별도의 탑승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작업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리며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다.
군은 일단 저상형 청소 차량을 남해읍 도심 지역 내 이동 간격이 짧은 수거 노선 위주로 운행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저상형 청소 차량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저상형 청소 차량 총 3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이번에 도입한 2대를 우선 배치한 뒤 6월에 1대를 추가 구입해 현장에 투입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