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형욱 부부 '사내 메신저 무단열람' 무혐의 처분 [이슈네컷]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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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사내 메신저 무단열람’ 강형욱 부부에 무혐의 처분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와 아내 수잔 엘더 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 씨 부부를 '혐의 없음'으로 지난 5일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강 씨가 운영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 씨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용약관 상 정당한 접근권한이 관리자 측에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혐의점 발견이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 구준엽 “아내 놀라지 않게”…일본서 유해 안고 대만 도착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최근 일본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아내 쉬시위안의 유해와 함께 대만에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 씨와 쉬 씨의 가족은 전날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소형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같은 날 오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당시 구 씨는 아내의 유해가 담긴 분홍색 유골함을 품에 안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앞서 몰려드는 취재진에 아내가 놀라지 않도록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쉬시위안은 남편인 구 씨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갔다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딥시크 금지령’ 전방위 확산…정부 중앙부처·지자체도 합류


정부 중앙부처들이 6일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선 가운데, 공공기관에서도 속속 '딥시크 금지령'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이후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대다수 경제·사회 부처와 주요 수사기관에서는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중앙부처 외청과 공공기관들도 행렬에 동참한 가운데, 업무상 접속이 필요한 일부 부서만 별도로 요청할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동계 아시안게임, 7일 개회식…한국 선수단, 13번째로 입장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가 오는 7일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열전을 벌입니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합니다. 개회식에서 전체 34개국의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열세 번째로 행진하는 우리 대표팀의 기수는 김은지(컬링)와 이총민(아이스하키)이 맡았습니다. 사전 경기로 5일부터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아이스하키 조별리그가 시작된 가운데, 7일에는 '메달밭' 쇼트트랙도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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